궁금한 이야기

플라시보placebo 효과 ???

disease ouster 2025. 6. 7. 18:23

인간의 신체는 객관적 현실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두뇌가) 현실이라고 상상하거나 자각하는 것에 반응한다.

 

 

플라시보에 작용하는 여러 요인들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신체 홀로그램을 제어하는 우리의 능력이 신념에 의해 어떻게 영향받는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은 사마귀를 제거하고 기관지를 청소하고 모르핀의 진통효과를 흉내내는 힘을 가졌지만 우리는 자신의 그러한 능력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그런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감쪽같이 속아야만 한다. 이같은 무지로 인해 종종 겪게 되는 비극적인 사건들만 아니라면 이것은 거의 코미디 같은 일이다.

 

지금은 유명해진 심리학자 브루노 클로퍼가 보고한 다음 사례는 이것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클로퍼는 라이트라는 남자환자를 치료하고 있었다. 그는 대단히 부유한 사업가이면서도 열정적인 사람이었지만 몸이 아파오자 병원에서 정밀 진단해본 결과 림프암 말기로 판명되었다. 그는 일반적인 치료법은  다 시도해 보았지만 아무래도 오래 살지 못핧 것으로 보였다. 그의 목, 겨드랑이, 가슴, 복부, 사타구니 등에는 오렌지 크기의 종양이 불거져 있었고 지라와 폐는 팽창되어 날마다 약 2L의 우유같은 복수를 빼내야만 했다. 

 

그러나 라이트는 죽을 생각이 없었다. 그는 크레비오젠이라는 흭기적인 신약에 대한 소문을 듣고 의사에게 그것을 시험해볼 수 있게 해달라고 졸랐다. 처음에 의사는 그것을 거절했다. 그 약은 최소한 3개월의 기대수명을 가진 환자엑만 실험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라이트는 끈질기게 간청하여 마침내 의사의 허락을 받았다. 의사는 금요일에 크레비오젠을 주사했다. 그러나 그는 속으로 라이트가 이번 주말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의사는 퇴근했다. 

 

다음 월요일  그는 놀랍게도 라이트가 병상에서 일어나서 걸어다니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클로퍼는 환자의 종양이 마치 난로 위의 눈처럼 녹아내려 처음 크기의 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보고했다. 이것은 가장 강력한 X선으로 줄일 수 있는 것보다도 훨씬 더 빠른 속도였다. 라이트는 크레오비젠을 투약받은 지 10일 만에 퇴원했고, 의사가 판별할 수 있는 한, 암으로부터 깨끗이 해방되었다. 처음 입원할 때 그는 산소 호흡기로 호흡했지만 퇴원할 때는 자가용 비행기로 12,000 ft 상공을 아무 불편없이 조종해서 날아갈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라이트는 약 두 달 동안 건강하게 살았다.

그런데 크레비오젠이 사실은 림프절 암에는 아무런 효능이 없다는 신문기사를 보았다. 완고할 정도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인 라이트는 그만 맥이 풀려서 병이 재발되었고 퇴원했던 그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그의 변화에 대해 여러 생각을 거듭하던 의사가 이번에는  한 가지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그는 크레비오젠이 경험한 바와 같이 정말 효과가 좋은 약이지만 처음에 왔던 약은 우송과정에서 약간 변질되었던 것이라서 이번에는 전과 달리 확실하게 변질 없고 또한 고농축된 신약으로 준비했으니 이참에 새로 이 약으로 치료해보자고 설명했다. 물론 의사는 새로운 약은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 환자에게는 그냥 증류수를 주사할 작정이었다. 그렇지만 의사는 병원 내 인적 물적으로 적당한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라이트에게 신약을 접하기 전 복잡한 준비단계를 거치게 하면서 그를 안심시켰다.

 

이번에도 결과는 극적이었다.

의사가 지켜보는 앞에서 환자의 종양덩어리가 녹아내리고 가슴의 복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라이트는 곧 기분이 좋아졌다. 그는 이후 또 두 달 동안 건강하게 살면서 림프암의 증세를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 터졌다. 미국 의사협회가 크레비오젠의 효능을 전국적으로 조사해본 결과 이 약이 암 치료에 아무런 효과가 없음이 밝혀졌다는 발표를 하고야 말았다. 이번에도 이 소식을 접한 라이트는 그 약에 대한 굳건한 신뢰가 완전히 박살나버렸다. 약에 대해 극도의 의심을 하게되어 절망한 그 사람 라이트~!

그의 흉측한 림프암 증상은 곧바로 재발했으며 이틀 후 죽어버렸다.

이 일화는 비극적이다.

그러나 그것은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즉 의심을 피해갈 수 있는 행운만 있다면, 우리는 내부의 자연치유력의 문을 활짝 열어젖혀 무시무시한 암덩어리, 복수, 종양까지도 하룻밤 만에 사그라들게하고 녹여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내 개인적인 경험담 한가지.

2006년 여름 전라남도 함평 시골 집에서 일하다가 왼손 엄지와 검지 사이에 날카로운 함석조각이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에 깊이 1cm 길이 3cm 정도 베였다. 순간적으로 3년 전부터 애독했던 홀로그램우주라는 책의 플라시보 장면이 떠올랐다. 피가 나오기 전 벌어진 상처부위를 붙이고 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이 상처는 피가 흐르지 않은 상태로 아문다" 

몇 번을 되뇌었다.

온 정신을 다해 속으로 상처부위에 대고 말했다. 잠시 후 난 무척 놀랐다. 상처에서 피가 나오지 않은 채로 아문 것이다 물론 베인 흔적이 남았지만 피가 흐르지 않는다는게 신기했다. 여름이면 논둑 풀을 베다가 낫으로 손가락에 상처를 내거나 억센 풀잎에 스치거나 하면 어김없이 흐르던 빨간 피가  나오지 않았다.  와~ 이게 되는구나~!!!

다음날 아침 일어나 재삼 확인해보았다.

문제가 없었다.

홀로그램우주 속에 나도 홀로그램 존재가 맞나보다 이런 결론이었다.

그 상황은 보통의 경우라면 병원가서 여섯 바늘 정도는 꿰메야 하는 상처였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우리는 홀로그램 우주의 미세조각 홀로그램이 맞는 것일까?